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 3개사의 5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매출 감소폭 2.4%보다 더 커진 것이다.
하지만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품 판매 호조와 고급 시계 등 유명 브랜드의 판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명품 매출은 지난 4월 26개월 만에 3.4%의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5월에는 상승세로 전환하며 4.9% 늘었다.
한편, 대형마트의 구매건수는 4.3% 감소했지만 백화점은 4.0% 증가했고, 1인당 구매단가도 대형마트는 1.3% 줄어든 4만3256원, 백화점도 2.9% 감소한 7만3585원으로 집계됐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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