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섭교육이 창의인재 육성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통섭교육이 창의인재 육성

스마트폰ㆍ안철수 대표사례 소통 이뤄야 패러다임 전환

  • 승인 2012-06-17 16:02
  • 신문게재 2012-06-18 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2012화두 - 17. 학문간의 융합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은 같은 학문 분야 교수가 점심 식사에서 같은 테이블에 동석을 하지 않는 것을 학교 전통으로 한다. 자연스럽게 다른 분야 교수와 식사를 하는 도중에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습은 인문, 사회, 과학, 공학 등 모든 분야를 융합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도 국내 최초의 과학예술영재학교 유치에 팔을 걷어 붙였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종합적이고 통섭적인 융합교육 없이는 창의적인 인재를 기를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추진되는 공모 사업이다. 과학기술, 예술 그리고 인문학의 통섭교육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영재교육의 산실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변상형 한남대 예술문화학과 교수는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오랜 타성과 폐쇄성을 불식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와 정서를 갖춘 인재를 길러내야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서구가 주도한 산업화시대에는 학문화의 전문화가 이슈였다면 21세기 정보혁명시대에는 산업화의 논리로는 해결 불가능한 것이 많이 발생하면서 학문간 융합이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문 간의 벽을 뛰어넘어 여러 학문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되며 이러한 경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명확해지고 있다.

서구산업사회의 논리인 동일성의 사유, 이분법적 사유, 데카르트적 논리를 극복하고 '다름'을 인정하고 '맥락'과 '관계'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통과 공감에 귀를 기울일 때 패러다임의 전환과 성공적인 융합을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성욱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융합학문, 어디로 가고 있나』를 통해 학문간 경계를 허무는 과정에서 통찰력이 생기고 융합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2면에 계속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