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행정조직 개편 내달 단행

  • 전국
  • 충북

충주시 행정조직 개편 내달 단행

여성청소년ㆍ체육진흥과 등 2개 부서 신설… 여성문화회관은 폐지

  • 승인 2012-06-17 14:09
  • 신문게재 2012-06-18 19면
  • 충북=최병수 기자충북=최병수 기자
충주시의 새로운 행정조직 개편안이 확정됐다.

시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조직체계 구축으로 전국 최고의 행정 경쟁력을 갖춘 충주를 만들기 위해 오는 7월 1일자로 일부 조직을 신설ㆍ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전체적인 기구와 인력의 증ㆍ감축 없이 업무의 효율성 높이고 행정역량 극대화 등 필요한 일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실천적 실용조직,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주요 개편사항을 보면, 충주여성문화회관을 폐지하고 시설과 기능이 유사한 공공시설관리소와 체육시설관리소를 통폐합한다. 여성정책 기능을 한 단계 더 강화함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성청소년과'와 충주를 스포츠 중심도시로 재탄생시키고 전국 규모의 스포츠 관련 대회 유치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체육진흥과' 등 2개 부서를 신설한다.

아울러, 전국 7대문화권 중의 하나인 중원문화권의 발원지이자 중심지였던 과거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기존의 문화체육과는 체육 기능을 분리해 문화예술과로 부서 명칭을 바꿈으로써 문화예술 분야의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신규 행정수요와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평가담당을 신설해 시정경쟁력을 강화하고 새재 자전거길과 남한강 자전거길을 통해 충주를 국토종주 꿈의 자전거 여행지로 개발하기 위해 자전거정책담당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밖에도 공무원단체담당을 공무원소통담당으로, 일자리창출담당을 희망 일자리담당으로 바꾸는 등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일부 담당의 명칭을 변경했다.

이로써 충주시 행정조직은 기존의 5국, 1실, 1담당관, 20과와 2직속, 1본부 6사업소, 25읍면동에서 5국, 1실, 1담당관, 22과와 2직속, 1본부, 4사업소, 25읍면동 체제로 운영되며 공무원 총 정원은 현행대로 1287명을 유지한다.

이번 개편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복지부서 확대 개편,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업무기능 조정 및 부서 신설, 조직 내부 및 시민과의 소통 강화, 지역 여건 변화에 따른 능률적인 조직 운영 등에 주안점을 둔 개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정훈 기획감사과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일과 기능, 화합과 소통 중심의 조직체계 정비로 시정 경쟁력과 더불어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섬김행정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최병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