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은 14일, ‘충남발전연구원 개원 17주년’ 특강에서 “인간이 독립적인 개인으로 살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감독은 “한국에서 가장 좋고 자유로운 직장을 꼽아보려면 언론사 중에서도 방송사”라며 “MBC 같은 회사는 자유롭고 월급도 많고 신분 보장도 잘되는 아주 독립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회사인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그 회사 사장이란 사람은 아무런 위엄도 독립성도 지니지 못하고 있다”며 “그냥 하녀 노릇을 하는 회사 카드 쓰는 맛만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 문제는 재벌 기업의 문제만이 아니라며 공무원 사회 등 우리 사회의 문제”라며 “우리가 그런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을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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