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의회 20여일째 파행 장기화 “주민 피해 우려” 조속개원 촉구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대덕의회 20여일째 파행 장기화
“주민 피해 우려” 조속개원 촉구

새누리소속 의원들 회견

  • 승인 2012-06-14 18:17
  • 신문게재 2012-06-15 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덕구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덕구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전 대덕구의회가 집행부의 주민동원 논란 속에 20여일째 의사일정 파행을 맞고 있다.

지난달 24일 일부 주민들이 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이 과정에 의장과 부의장이 의원 사직서를 내고 의회가 자동산회된 이후 의회 정상화까지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14일 새누리당 소속 대덕구의회 박현주, 윤성환, 윤재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개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박종서 의장은 지난달 24일 의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사직일자를 6월 24일로 작성해 행정적으로는 의장의 사직서는 처리되지 않았고 박 의장의 의회개원 권한도 유지되고 있다”며 “박 의장은 사직서 날짜를 앞당겨 조속히 사퇴절차를 밟아 의회가 정상화되도록 협조하든지 사직서 제출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철회하고 조속히 의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재필 의원은 “민선 6기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는 정례회가 오는 25일 계획돼 있지만, 민주당과 선진통일당 의원들이 의회개원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처리하지 못한 추경예산안 229억원은 시간이 갈수록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의원은 집행부의 주민동원 논란에 대해 “의회에서 농성을 벌인 주민 중 소수는 누군가 오라고해서 왔을 수 있지만, 동원논란을 부를 정도는 아니며 의회를 먼저 개원해 추경을 처리한 후 논의해도 늦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박종서 의장은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주민동원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집행부에 요구해왔는데 이에대한 대답은 없어 안타깝다”며 “사직서의 날짜를 가지고 문제로 삼는다면 얼마든지 바로잡을 생각이 있으며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처리하면 정례회 개원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