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비상급수시설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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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비상급수시설 안전하게

전국 최초 보안장치 설치… 독극물 등 오염방지

  • 승인 2012-06-14 18:16
  • 신문게재 2012-06-15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서구는 상수도 공급 중단 시 최소한의 음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보안관정맨홀을 설치했다.

보안관정맨홀은 전시에 간첩 등 불순분자 등에 의한 비상급수에 독극물 투입을 방지하고, 평시에는 주민들의 안전한 음용수 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존 지하관정보호맨홀에 보안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보안성과 견고성을 향상시켜 현재 샘머리공원과 갈마공원의 민방위급수시설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새로 설치한 보안관정맨홀은 내ㆍ외부 방수를 강화해 빗물 유입으로 인한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20년간 녹슬지 않는 특수도금의 두꺼운 철판으로 제작했다.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한 개의 열쇠로 보호맨홀 뚜껑을 전부 관리할 수 있고, 열쇠 없이 인력으로는 뚜껑을 열거나 파손할 수 없도록 제작했다.

민방위비상급수시설을 현장 방문한 박환용 서구청장은 “전쟁, 가뭄, 수원지 파괴 등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면 비상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평시 안전한 음용수 공급을 위해 서구의 음용수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연차적으로 보안관정맨홀을 설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 관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음용수 32개소, 생활용수 12개소가 있으며 매년 4회 46개 항목에 대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질검사를 받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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