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28℃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피서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군내 해수욕장과 항포구 등 주요 행락지를 중심으로 물가안정 지도와 점검에 나선다.
오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55일간 계속되는 지도ㆍ점검을 위해 경제진흥과, 민원봉사과, 문화관광과, 농정과, 해양수산과 등 관련 부서와 협력해 종합 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총 1개반 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부당요금, 부당한 자릿세 징수 등 불공정 거래행위 여부와 원산지ㆍ중량당 가격표시 실태, 담합여부, 옥외가격표시 부착 여부 등을 중점 지도한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각 해수욕장 번영회 주최로 물가안정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해 번영회 스스로 건전한 상거래 질서 및 물가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은 피서객들의 불편사항을 총괄 접수해, 군이 최종 조치결과를 민원인과 번영회에 통보해주는 부당요금ㆍ불친절 신고센터를 오는 이달말 중 설치할 예정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만리포해수욕장이 14일 개장하고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군내 항포구와 해수욕장 등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신고센터를 운영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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