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음식물 쓰레기는 2005년 1월부터 폐기물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직 매립이 전면금지 됐음에도 전체쓰레기의 2.2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결과에서 나타나듯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이 아직도 상당수 쓰레기로 버려져 자원이 낭비되는 것은 물론 환경을 오염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온다는 것을 짐작케 된다.
쓰레기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이면에는 소비자들만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에게도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제품을 과다 선전하기위해 내용물과 걸맞지 않게 과대 포장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휴가철이 시작되면 쓰레기 무단투기와 적체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하다. 여름휴가철만 되면 도로변은 온통쓰레기 투기장으로 변하는가 하면 음식물쓰레기를 비롯해 캔 종류와 플라스틱, 먹고 버린 소주병을 비롯한 폐기물들이 실종된 양심과 함께 버려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의식이다. 지난 해 보다 일찍 찾아온 올 여름은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쓰레기자체를 줄이는 실천적 의지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생각하는 쾌적한 살기 좋은 여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