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더 값진 동메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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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중 석서영 학생 소년체전서 메달 획득 연습장 없어 인근 수영장 전전하며 훈련해와

  • 승인 2012-06-14 14:12
  • 신문게재 2012-06-15 9면
  • 김종우 객원기자김종우 객원기자
▲석서영 선수
▲석서영 선수
학교에 수영장이 없어 인근 수영연습장을 전전하며 훈련한 논산여중 석서영(3년ㆍ사진) 선수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석 선수는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배영 50m)에서 3위에 입상하며 전국 무대진출의 꿈을 실현하게 됐다.

석 선수의 이번 메달은 학교 내 수영장이 없어 인근 연습장을 전전하며 연습한 결실이어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석 선수는 우수한 신체 조건에 타고난 지구력과 순발력은 물론 성실한 자세까지 겸비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무대로의 진출도 기대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논산여중 이옥주 교장은 “열악한 연습환경 속에서도 석서영 선수가 긍정적인 사고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칭찬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영을 좋아했다는 석 선수는 학업 성적도 우수한 모범생으로 알려졌는데 “정해진 연습장이 없어 어려움이 많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영선수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이야기했다.

김종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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