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70조원이던 것이 최근 10년 사이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인 것이다.
13일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통계청 등의 국내 식품산업 관련 주요 통계를 분석해 펴낸 '2011년 식품산업 주요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품ㆍ외식산업 시장 규모는 식품시장 65조원, 외식업 68조원 등 133조원으로 집계됐다.
식문화가 유사한 일본의 시장 규모가 470조원으로 우리나라의 7배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또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보인 이른바 1조 클럽 식품기업은 2009년 14개사, 2010년 15개사까지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분사(分社) 등의 이유로 13개사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4월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2012년 글로벌 선도기업'에 일본과 중국은 각각 9개사가 선정됐지만, 우리나라는 KT&G와 CJ 등 2개사에 그쳐 글로벌 역량강화 및 기업과 정부의 지속적인 성장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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