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어 아름다운…야생 로커의 감성 샤우팅

  • 문화
  • 공연/전시

스토리가 있어 아름다운…야생 로커의 감성 샤우팅

박완규 생애 첫 전국투어 '하망연'… 16일 대전무역전시관

  • 승인 2012-06-13 14:16
  • 신문게재 2012-06-14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때론 숙연하고, 때론 야성으로 포효하고 내려놓았던 인생의 흔적에 고개도 떨구었던 박완규. 최근 TV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추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로커 박완규가 대전을 찾는다. 박완규는 오는 16일 오후 7시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하망연(何忘演)'이란 이름으로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보여준다.

▲ 사진제공=뉴시스
▲ 사진제공=뉴시스
박완규는 팬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와 자신의 굴곡진 삶에 대한 절실함과 애절함을 잊지 않고 노래 부르겠다는 의지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번 대전 공연은 박완규의 생애 첫 전국 투어 무대라 더욱 의미가 있다. 가수로서의 성공과 좌절, 그리고 다시 찾아온 긴 무명의 시간, 그 기간 동안 박완규는 인간적으로, 뮤지션으로 더욱더 깊어지고 애절한 목소리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나는 가수다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보여준 그의 진정성 넘치는 외침은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며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이제 방송에서만 보아왔던 그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들을 생생한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공연에서는 '론리 나이트(lonely night)', '천년의 사랑', '사랑해서 사랑해서', '비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여 그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신비스러운 느낌에 거친 보이스를 통해 애절한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울린 '하망연'은 진한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드로 사피나의 원곡을 토대로, 임세현 씨가 만든 '하망연'은 사랑하는 이를, 뜻을 같이했던 동지를 떠나 보내고 남은 이의 절절한 맘을 담은 곡으로 그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가수로서의 성공과 좌절, 그리고 다시 찾아온 긴 무명의 시간 그 기간 동안 인간적으로, 뮤지션으로 더욱더 깊어지고 애절한 목소리로 '부활'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날 박완규는 거친 로커로서의 모습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곡 '사랑하기 전에는'을 애절한 목소리로 그려내며 팔색조의 매력도 느낄 수 있다.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매료될 수밖에 없는 천상의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이미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렸고, 앞으로 펼쳐질 박완규 자신을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음악 선물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무대 그리고 박완규가 보여주는 거칠고 매력적인 카리스마를 100%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음악적 색깔로 적절히 녹여내며 원곡 키 그대로 연출해 매력적인 고음이 돋보이는 진정한 로커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인 이번 공연은 관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3.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4.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5.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1.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2.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3.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4. 해외농업·산림자원 반입 활성화 법 본격 시행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