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남대에 따르면 개교 60주년 기념 사업추진 행사 사업 예산은 2억 2400만원으로 ▲오페라 사랑의 묘약 8000만원▲푸른 무용 대축제 3600만원▲기념식 전야제 및 자랑스런 충대인 선정 3200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예산을 지원받은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시민초청이라고 명시했지만 S석을 3만원에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발전기금으로 들어가 다시 행사를 주최했던 성악과로 지정 기탁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충남대의 한 구성원은 “오페라 공연 구매를 요구하는 메일을 여러번 받았다”며 “학교 지원금 8000만원을 받아서 하는 공연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표를 판매하고 공연 수익금을 발전재단을 통해 해당학과로 지정기탁하는 것은 어이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60주년 사업단 관계자는 “판매 수익금을 직접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발전기금을 통해 지정기탁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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