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ㆍ충남본부가 12일 발표한 4월중 실물경제 동향 분석 결과, 대전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수출, 소비 등 여타 부문이 모두 전월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충남은 제조업 생산 증가폭 축소와 수출이 감소로 전환된 반면 설비 투자 및 건설활동은 활발했다. 대전 주택 매매는 보합을 보였으며 전세 가격은 하락했다. 충남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대전=대전지역 4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30.0% 늘어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담배, 화학물질, 화학제품이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펄프, 종이, 고무, 플라스틱 등이 전월대비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3월 -3.5%→ 4월 10.9%)는 전월대비 내림세를 보였고, 대형마트 판매(3월 13.2%→4월 9.3%) 증가세를 보였다.
건축허가면적(3월 -43.5%→4월 -64.9%)과 건축착공면적(3월 -42.6%→4월 29.5%)은 모두 감소세가 지속됐다. 미분양주택 수는 1192호다. 수출은 냉방기 가격(15.6%→25.2%) 등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입은 펄프, 반도체 등 모든 업종이 감소하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5월 중 대전 주택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도안신도시 등 신규물량 공급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충남=충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4월중 전자, 영상, 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3월 6.3%→4월 2.1%)이 축소 됐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와 대형소매점 판매(3월 6.5%→4월 0.4%) 판매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건축허가면적(3월 91.0%→4월 37.5%)과 건축착공면적(3월 17.7%→4월 49.5%)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분양주택 수는 전월(6502호)에서 6180호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수출은 석유제품 (3월 102.7→4월 62.3) 등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평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입은 증가로 전화됐다.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의 취업자수의 증가폭(3월 33.1%→4월 52.7%)이 확대됐다. 실업률은 작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고(4월 2.8%→5월 3.0%),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5%, 0.6%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