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 연찬회 결의문에 담은 6대 쇄신안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과 방법 등 절차를 논의하는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6대 쇄신안 TF팀은 각 분야별 팀장과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 필요할 경우 입법 공청회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분야별 TF팀장은 ▲연금제도개선TF 이철우 ▲국회의원 겸직금지TF 여상규 ▲무노동 무임금TF 이진복 ▲윤리특위 기능강화TF 홍일표 ▲국회폭력처벌강화TF 권성동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통합당에서 우리의 특권 내려놓기를 정치쇼라고 폄하하고 있다”며“이는 우리가 국회쇄신 이슈를 선점해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되지 않을까 두렵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과거 불법 대선자금 문제가 불거졌을 때 우리는 채권 138억원을 환원하고, 1100억원 상당의 천안연수원도 국가에 헌납했다”며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열린우리당 시절 국고반납을 결의하고도 겨우 3억원만 환원하고, 110억 이상은 환원하지 않아 대국민약속을 위반한 전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TF팀은 구체적인 쇄신안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입법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쇄신안을 만들어서 실천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6대 쇄신안 가운데 하나인 '불체포특권 포기' 안은 의원총회를 거쳐 대국민선언 형태로 확정하기로 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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