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기존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를 폐지하고, 오는 22일부터 119에서 업무를 흡수해 통합 운영키로 했다.
1339와 119는 응급 환자의 병원안내, 응급처치 지도, 상담 등 비슷한 업무를 해왔지만 운영 주체가 달라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다.
대한응급의학과 학회 등을 비롯해 두 기관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고, 법률안 개정으로 현실화 된 것.
대전지역의 경우 충남대학교병원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에 위치했으나, 이번 통합으로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신설, 운영된다.
당직병원 안내 등 응급환자의 경우 응급현장에서부터 응급의료기관 도착까지 신속하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송체계 통합으로 긴급한 응급환자 대처능력이 강화돼 중증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정확한 응급처치가 가능해져 인명소생률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339는 비정규직 형태의 위탁 운영을 해왔으나 아직까지 직원들의 신분이나 체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방향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응급환자에 대한 신고가 119로 일원화되면 양질의 병원전 응급의료서비스를 모든 시민이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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