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주민참여예산과 소규모 주민편익예산 4600만원을 활용해 이달 중 관내 마을 곳곳에서 정비사업을 벌인다.
이번 마을 정비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선정하고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시되는 사업으로 주민참여예산 3600만원과 소규모 주민편익예산 1000만원으로 구성됐다.
유성구는 우선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송강근린공원에 1500만원을 들여 쉼터가 이달 중 설치된다.
2개의 정자를 설치해 주민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할 이번 사업은 올해 말 공원 안에 만들어질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주민들이 독서와 휴식을 함께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봉산동과 구룡동에 걸쳐져 있는 오봉산 등산로 약 70m 구간에 1000만원이 투입돼 등산로 계단이 이달까지 설치된다. 아울러 구즉초등학교 앞 보행자 통로와 노은2동 주민센터 옆 공한지에는 1600만원을 들여 각각 길이 55m, 25m의 장미터널이 조성된다. 볼거리와 휴식공간, 자연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장미터널은 1년 동안 성장해 내년에 더 화려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며 구와 주민이 함께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각 동 주민센터에서 추진하는 정비 사업들은 모두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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