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이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 할 수 있는 분식 메뉴로 만두, 김밥, 떡볶이 등에 이어 ‘컵밥’이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면서 사람들은 점심밥을 해결 할 때도 기왕이면 저렴한 메뉴를 선택하려고 한다. 이들이 즐겨 찾는 메뉴는 대부분 조리가 간편하고 깔끔하며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소비성향을 반영해 매장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서에 의하면 국내 분식집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만두 전문점으로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명인만두와 신포우리만두 등이 있다. 이후 떡볶이전문점이 생겨나면서 ‘아딸’이나 ‘올떡’과 같은 브랜드가 인기 프랜차이즈로 떠오르게 됐다.
이외에도 틈새시장을 공략한 분식집프랜차이즈도 생겨나고 있다. 삼각김밥&규동 전문점 ‘오니기리와이규동’은 지난해만 70개의 가맹점을 늘렸으며, 200호점 돌파도 무난한 상황이다.
저가 외식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1000~2000원선인 일본식 수제 삼각김밥인 오니기리의 판매량이 급증한 데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보다 훨씬 전문적인 삼각김밥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성공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침체된 국내 소비시장 분위기에 따라 현대인들의 소비성향이 점차 변화하면서 저렴하고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오니기리와이규동 관계자는 “최근 현대인들에게 저렴하고 간편한 메뉴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게다가 분식의 경우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음식이며, 앞으로 또 다른 틈새시장을 공략한 분식집프랜차이즈들이 생겨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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