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은 병원 내 전 구역을 무선 인터넷 환경으로 조성하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의 예외병상을 제외한 총 825개 병상에 방송 VOD를 비롯해 만화, e-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태블릿 PC를 설치, 1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사진>
모든 입원 환자들은 앞으로 병상에 누워 병상에 설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개인별로 자유롭게 TV 재방송은 물론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검사와 수술에 대한 설명, 수술 전ㆍ후 관리에 대한 갖가지 건강 정보 등을 스크린 터치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는 등 각종 헬스케어 서비스와 스마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태블릿 PC는 병상의 머리 부분에 움직이는 거치대 형태로 부착, 움직임이 자유로워 눕거나 앉거나 환자 본인에게 편리한 자세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황인택 원장은 “환자분들이 좀 더 즐겁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폭넓고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을지대학병원은 지역 최초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어떤 장치를 통해서도 일반 PC와 마찬가지로 통합전자의무기록(EMR)에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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