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상임고문 |
손학규 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 가능한 진보와 복지를 모델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한다.
출마선언에는 신학용, 이용섭, 최원식, 김동철, 조정식 등 민주당 의원 수십여명과 사회 각계각층 생활인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출마 행사에는 손 고문이 그동안 수차례 민생 대장정을 하면서 알게 된 서민들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손 고문측 관계자는 “손학규 상임고문이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소통과 섬김, 낮춤의 정신으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 대선 과정에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달 말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인 민생경제 해법을 다룬 경제 저서의 출간 기념회를 갖고 자신이 그동안 준비해온 민생정책 대안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원혜영 의원등 11명은 이날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지지하며 김 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혜영, 강창일, 김재윤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1명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민주당에 유능하고 다양한 후보군이 있지만, 김두관 지사가 지역주의와 정면으로 맞서왔다”면서 김 지사의 대선 출마를 요구했다. 의원들은 “섬김의 정치를 실현하고, 소통과 통합의 지도력을 보여온 김 지사가 대선 경선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등 민주당 '대선후보 빅3'가 앞다퉈 대선행보를 시작함에 따라 야권내 대권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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