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운전면허 취득자는 대폭 늘어났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운전면허 신규취득자(1ㆍ2종 보통)는 약 132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 증가상다는 것이다. 이처럼 운전면허 신규취득자 수는 늘었지만, 신규취득자의 교통사고 사고발생률은 과거 3년 평균 사고발생률보다 36.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이같은 결과가 실제 운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까다롭기만 하던 S자, T자 등 장내코스시험이 폐지되고 응시자가 상대적으로 도로주행시험에 집중하게 되면서 주행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운전면허 간소화'는 시간적ㆍ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던 기존의 복잡한 운전면허 취득 절차를 단순화하면서도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장내기능시험 항목을 11개에서 2개로 대폭 축소하고, 운전 전문학원의 의무교육 시간을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감축했다.
서울=박기성 기자 happyda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