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문화제 전통+현대美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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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문화제 전통+현대美 뽐내

국내·외 관광객 패션쇼서 감탄… 모시송편 빚기등 이벤트도 풍성

  • 승인 2012-06-11 15:07
  • 신문게재 2012-06-12 16면
  • 서천=나재호 기자서천=나재호 기자
국내 최고의 전통섬유축제인 제23회 한산모시문화제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한산모시문화제 기간에 진행된 패션쇼에서 다양한 의상을 선보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 한산모시문화제 기간에 진행된 패션쇼에서 다양한 의상을 선보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8일부터 3일간 진행된 올해 모시문화제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해 국제적 축제로 성장했음을 실감케 했다.

특히 9일 진행된 한산모시짜기 유네스코 등재 기념행사에는 14개국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세계화를 통한 재도약의 길을 모색했다.

이날 외국대사들은 한산모시짜기 기능 보유자 방연옥, 나상덕씨와 함께 모시옷을 입고 패션쇼에 참여해 모시의 시원함과 섬세함을 과시했다.

모시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모시 패션쇼에서는 익숙한 전통 디자인에서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모시옷까지 실용적이고 다양한 의상을 선보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모시관 앞에 마련된 모시째기와 지역주민들의 길쌈시연장은 포토라인으로 변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모시기와 저산팔읍길쌈놀이, 모시송편빚기 등 50여개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소열 군수는 “한산모시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 명품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모시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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