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ㆍ가로림만 '황금어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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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ㆍ가로림만 '황금어장 만들기'

서산 4억2700만원 투입… 넙치 등 치어 22만마리 방류

  • 승인 2012-06-11 15:06
  • 신문게재 2012-06-12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서산시가 천수만과 가로림만 해상일원에 넙치 치어 22만마리를 방류했다.
▲ 서산시가 천수만과 가로림만 해상일원에 넙치 치어 22만마리를 방류했다.
서산시는 날로 감소되는 수산자원의 조기 회복을 통한 낚시관광객 유입과 어업인 소득증대 등 어촌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9일 천수만 및 가로림만 해상일원에 넙치 22만마리 치어방류행사를 가졌다.

올해 서산시는 연안어장을 황금어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4억2700만원을 투입해 넙치, 참게 등 7종 887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품종 및 지역 선택시 전문기관의 협의와 지난해 연말 자체 수산자원조성사업 만족도 설문조사를 거쳐 어업인과 낚시 관광객 선호도와 합리적인 어획량 결정을 위한 자원생물량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주요 방류품종으로는 넙치 22만마리, 참게 20만마리, 우럭(조피볼락) 17만마리, 대하 750만마리, 꽃게 65만마리, 우럭 중간성어 5만마리, 해삼 8만마리 등 지역여건에 적합하고 자연환경에 생존력이 높은 건강한 치어를 방류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6억 3900만원을 투입해 꽃게, 참게 등 해면 및 내수면 8종의 치어 2820만마리를 방류해 풍요롭고 살기좋은 어촌건설을 통한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어방류사업은 어장환경오염 및 남획 등으로 감소된 수산자원회복 기능과 어획량 증가, 낚시 관광객 유입 확대로 이어져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어촌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수산종묘방류사업 효과 조사자료에 의하면 방류된 어류 혼획률이 최고 40%에 이르며, 치어방류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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