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총리실 필두로 11월까지 12개기관 둥지

9월 총리실 필두로 11월까지 12개기관 둥지

36개 중앙행정기관 이전 본격화땐 신도시 건설 이상의 의미 될 것 1단계 2구역 공정률 50%넘어서

  • 승인 2012-06-11 14:04
  • 신문게재 2012-06-12 1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7월 세종시 시대 개막- 1. 9월 중앙 행정기관 이전 준비 박차

<글싣는 순서>
2.첫마을 2단계 입주 차질없이 이행
3.2015년까지 행정도시건설 1단계 사업 어디까지 왔나?
4. 세종시 자족성 확보의 핵심, 투자유치 활성화 일로
5. 명품도시 세종시 골격을 드러내다

▲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한국적 이미지를 그려낼 예정인 총리공관<조감도>은 11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한국적 이미지를 그려낼 예정인 총리공관<조감도>은 11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역사적인 세종시 출범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래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주도적으로 건설 중인 예정지역의 발전을 토대로 편입지역까지 상생발전을 통해 완성될 예정이다. 본보는 세종시 출범과 하반기 중앙 행정기관 이전 본격화를 앞두고, 예정지역 개발 등 세종시 건설에 대한 현주소를 5회에 걸쳐 조망한다. <편집자 주>


▲세종시 첫 발 중앙 행정기관 면면=정부는 세종시 출범의 상징성 부여 차원에서 9월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36개 중앙 행정기관 이전을 본격화한다. 이어 11월말까지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이전이 가시화된다. 국무총리실과 공정거래위원회 청사는 지난 4월 준공을 끝마쳤다. 국무총리실동을 포함한 1단계 1구역 청사는 건축 연면적 4만㎡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내부는 사무실과 대ㆍ중ㆍ소회의실, 영상회의실을 비롯해 다목적홀과 강당, 휴게실 등으로 구축됐고, 인근 조망권으로 중앙 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이 녹지축을 형성해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상녹화를 통한 냉난방에너지 절감과 지열ㆍ태양광발전, LED조명 등을 사용, 친환경 에너지 효율을 고려했다.

올해 말까지 입주예정인 1단계 2구역 소재 청사도 공정률 50%를 넘어선 상태다. 국무총리실의 효율적 업무지원을 위해 건립되는 총리공관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한국적 이미지를 그려낼 예정으로, 11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 위 종합배치도
▲ 위 종합배치도
▲중앙 행정기관 이전 본격화 앞둔 세종시 출범 의미=7월 세종시 출범은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 취지를 본격화하는 첫 발을 내딛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출범이 9월 국무총리실 이전과 함께 시작되는데서 찾는 이들도 적잖이 있다. 전 국민적 관심과 함께 이전이 시작될 경우, 이에 따른 파급효과가 예상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또 하나의 신도시를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고, 수도권 일극체제를 지방분권 다극 발전체제로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까지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등 1단계 12개 행정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주말과 휴일을 활용해 세종시를 넘어 지역 관광지를 찾는 발길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청 다각적 업무추진체계로 원활한 지원 정조준=국무총리실 산하 세종시 지원단은 이전 총괄 기능을 수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청사건립과 후생복지, 입주 및 세부 이전계획을 전담하고 있다. 더불어 행복청은 지난 4월 이충재 차장 주관으로 (가)중앙 행정기관 이전 지원 점검단을 구성, 차질없는 이전을 담보하고 있다.

청사건립 지원을 넘어 청사 주변 기반시설 점검과 대중교통, 편의시설 점검, 실생활과 밀접한 문화ㆍ복지ㆍ판매ㆍ교육 등의 정보를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생활권별 편의시설 공급현황 및 시나리오 분석, 주변지역 및 예정지역간 역할 분담방안 검토에 나선 데 이어, 출범 전까지 이전 공무원의 주거안정대책 수립 및 추진, 기반시설 등 인근 편의시설 현황 조사를 마무리짓는다. 7~8월에는 이전 기관 종사자 가이드북 작성 및 배포, 타 생활권 편의시설 조기 확보 추진, 지원방안 종합 점검, 광역 및 대중교통, BRT 운영계획 등의 점검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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