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빨래봉사단 발대식이 지난 9일 오전 선화ㆍ은행동 주민센터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이동빨래 차량앞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대전시새마을회(회장 한재득)가 새마을 이동 빨래방 봉사를 실시해 노인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120여명의 새마을회원들은 지난 9일 은행ㆍ선화동 주민자치센터 광장에서 빨래방 봉사를 했다.
남녀 새마을지도자들은 인근 경로당과 독거노인세대를 방문해 이불 60여채를 수거한 후 빨래방 차량에 설치된 세탁기와 광장에 설치된 건조대에 말려 보송보송해진 이불을 들고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정을 다시 방문해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백학동 인근의 독거 노인과 그룹홈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무거운 이불을 세탁하지 못하고 묵은 이불을 그대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중구새마을지회의 사전 신청을 통해 실시하게 됐다.
세탁된 빨래가 건조되는 동안 은행선화동 부녀회에서는 맛있는 다과와 따뜻한 차와 음료봉사로 행사를 더욱 더 훈훈하게 했다.
이날 이불세탁 봉사를 받은 독거노인 황모(81) 할아버지는 “깨끗하게 세탁된 뽀송뽀송한 이불을 보니 이불을 새로 산 것 같다”며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재득 대전시새마을회장은 “새마을 이동 빨래방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의 청결한 생활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는 유익한 사업”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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