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한국 멕시코 유학생들이 FC아틀라스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
후반전 대전시티즌의 골문 뒤 스탠드에서는 FC아틀라스의 팀 깃발을 든 3명의 멕시코인 일행이 대전시민들과 함께 FC아틀라스 응원전을 펼쳤다.
이들은 멕시코 초청팀의 연고지인 아틀라스가 고향인 아약스(32)ㆍ갈베스(31)씨 형제와 친구들이다.
아약스씨는 현재 건국대 교환학생으로 3년째 한국서 생활하고 있는데 대전에서 멕시코 고향팀의 경기가 있다는 소식에 오늘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아약스씨는 “30년간 응원한 고향팀인 FC아틀라스를 대전에서 보게 돼 무척 반갑다”며 “대전시민들과 축구와 응원으로 하나돼 더 즐겁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휴가를 온 몬테레이(43)씨 가족도 4층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한국을 방문한 기념으로 자녀들에게 한국의 축구와 모국 멕시코의 축구를 보여주고자 이날 대전경기장을 찾았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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