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7일 가오동 청사 현관에서 무두질(가죽) 기능 전승자인 이성운씨의 대고(大鼓) 기증식을 가졌다. <사진>
대고는 이성운씨가 신청사 개청을 맞아 동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구에 기증한 것으로 울림판 최대지름 180㎝, 길이 180㎝, 총 높이 240㎝의 거대한 크기로 용이 승천하는 단청이 아름답고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기증된 대고는 북통 제작, 가죽 가공, 단청 그리기 등 8개월에 걸쳐 제작 완성된 것으로, 성화고전국악사를 운영하며 우리 고유의 전통 악기 제작에 평생을 바쳐온 이성운씨의 전통 문화에 대한 땀과 열정이 담겨있는 예술 작품이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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