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본격적인 모내기 시즌인 현재 평년의 경우 307㎜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나 올 들어 187㎜ 정도의 강우량에 그쳐 예년대비 61% 수준으로 봄 가뭄이 심각한데다 지난 달 19일부터 전직원이 2교대로 근무하는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지만 별무소득이어서 농업용수 공급에는 아예 속수무책 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이 뚝 떨어져 영농급수에 비상이 걸린 상태에서 기상청은 기상상황만 예의주시하는 시점에 불과한데다 비상용수 공급에 필요한 한해대책인 비는 요원한 실정이어서 사실상 농어촌공사의 가뭄극복 현장투어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농어촌공 박재순 사장을 비롯한 임원(유지관리본부 배부 이사)들은 주말을 잊은 채 가뭄지역 현장투어를 통해 비상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산하 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급수대책에 대한 문제점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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