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상담 '극과 극'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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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상담 '극과 극' 문제없나

대전 중ㆍ고 학교별 실적 0~수백건 천차만별 시교육청 “상담실적 높다고 폭력많은 건 아냐”

  • 승인 2012-06-06 17:24
  • 신문게재 2012-06-07 6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중ㆍ고교에서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학생ㆍ학부모와의 상담실적은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초ㆍ중등 교육정보 공시서비스인 '학교알리미' 분석 결과, 2012년 3월 기준으로 대전의 중학교 학생ㆍ학부모 상담실적은 평균 242.5건, 고교는 153.6건으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전국 평균(220.5건)보다 높았고, 고교는 전국 평균(189.2)보다 낮았다. 하지만, 학교별로는 실적이 다양하다. 동구에 있는 중학교의 평균 상담실적은 229.2건이다.

가장 많은 곳은 동대전중으로 501건, 동신중 496건, 대전가오중 404건 등이고, 대성여중은 74건, 대전가양중과 우송중은 0건이다.

평균 223.5건인 중구에서는 대전대문중이 716건으로 가장 많고, 충남여중 680건, 동명중 455건, 대전여중 336거 등이다. 반면, 대전글꽃중 4건, 대성중이 10건이고, 대전동산중, 대전중앙중은 없다.

서구(평균 268.5건)에서는 대전둔산중 653건, 대전느리울중 642건, 대전문정중 628건 등이다. 대전제일중과 동방여중이 2건, 대전봉우중 5건, 대전버드내중 6건이다.

평균실적 210.0건인 유성구의 경우 대전송강중 928건, 대전관평중 507건, 대전외삼중 397건 등이지만, 성덕중 14건, 대전하기중 16건이고 대전덕명중과 대전동화중, 대전체중은 한 건도 없다.

대덕구(평균 267.1건)에서는 대전법동중 675건, 대전중리중 595건인 반면, 대전매봉중은 6건이고 대전대화중과 오정중은 0건이다.

고교의 경우 평균 상담실적이 138.3건인 동구에서는 우송고 401건, 동아마이스터고가 374건이지만, 대전여고 5건이며, 대전가오고와 보문고는 실적이 없다.

중구(평균 186.7건)에서는 대전신일여고가 817건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대전고 1건, 대전동산고 5건이고, 청란여고는 한 건도 없다.

평균실적이 가장 낮은 서구(83.8건)의 경우 대전구봉고가 307건, 대전대신고 279건 등이다. 대전외고와 한밭고가 각각 1건, 서대전고 2건, 대전둔원고 10건, 대전괴정고와 대전만년고, 서일고는 0건이다.

유성구(평균 223.3건)에서는 대전전자디자인고가 746건, 유성생명과학고 670건, 대전공고 586건 등 특성화고의 상담실적이 높았다. 대전과학고와 대전예고, 대전체고, 유성고는 없다. 평균 실적이 102.4건이 대덕구의 경우 경덕공고 349건, 송촌고 154건, 신탄진고 9건이고 이문고와 동대전고는 전무하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없어 상담실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실적이 없다고 학교폭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실적이 많다고 학교폭력이 많은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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