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건물 안에 함께 있던 이모(여ㆍ34)씨, 김모(여ㆍ28)씨는 불을 피해 옆 건물 지붕으로 뛰어내리다가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천 길병원,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 허모(여ㆍ25), 변모(여ㆍ25), 이모(여ㆍ25)씨 등 3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대낮에 불이 났지만 여성들이 수면을 취하다 사고를 당하며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건물 5층은 마사지업소에서 일했던 여성들이 숙소로 사용해 왔던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건물은 3~4층에 마사지업소가 간판을 내걸고 있었으며 업소가 영업을 했는지는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화재는 건물 내부 100㎡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3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7일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가스레인지 주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며 “부상당한 여성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숨진 여성의 신원확인,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라고 밝혔다.
조성수ㆍ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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