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페라는 라면 한 봉지를 기부하는 것으로 입장료를 대신하며 이렇게 모인 라면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한다.
공연을 주최한 SG엔터테인먼트는 클래식에 대한 대중화 선언에 뜻을 같이한 음악인들로 구성된 순수한 지역 전문연주단체로 2001년 부터 '라면 한봉지 사랑의 음악회'를 계속해 오고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비제의 카르멘은 19세기 세비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집시 카르멘의 자유연애사를 다룬 작품으로 카르멘역에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돈호세에 테너 서필, 에스카밀료에 바리톤 김형기, 미카엘라에 소프라노 이현숙 등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공연당일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초대권과 라면 한 봉지를 좌석권과 교환해 입장할 수 있다.
기타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문화체육과(☎ 611-6472)로 문의하면 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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