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역 경제계와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충청권은 오창~천안ㆍ아산~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잇는 IT밸리가 조성돼, 우리나라의 실리콘밸리로 지칭되고 있다. 여기에 이들 지역 반경 50㎞ 내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통신, 태양전지 등 첨단 IT산업 기업군이 밀집돼 있어 국내 IT산업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대전에 조성되는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지역의 뉴 IT와 의약ㆍ바이오분야 기업에도 큰 호재가 될 것으로 경제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는 (주)실리콘웍스와 (주)골프존, (주)에이팩, (주)바이오니아, (주)대덕바이오, (주)네오팜 등이 국내 뉴 IT와 의약ㆍ바이오분야 산업을 선도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달 2012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대상기업에 선정된 실리콘웍스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전 최고의 벤처기업으로 지역 첨단 IT산업을 선도하며, 태블릿PC, 노트PC, 모니터 TV의 핵심 반도체를 제공하는 국내 1위의 팹리스 설계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의약ㆍ바이오분야에서는 바이오니아와 대덕바이오가 쌍벽을 이루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 1세대 기업인 바이오니아는 유전자 기술 전문기업으로, 합성유전자와 유전자 추출시약, 유전자 증폭시약, 유전자 분석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덕바이오는 친환경 제품을 발판으로 발모제 사업과 소나무 재선충 방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 관계자는 “지원단에서는 충청권 선도산업의 발전로드맵 수립과 함께, 평가 및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충청권의 뉴 IT와 의약ㆍ바이오분야 선도산업 육성을 위해 출범한 지원단은 그동안 기업의 매출 및 수출 증대와 고용창출을 위해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8월 출범한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은 충청권 선도산업인 뉴 IT분야와 의약ㆍ바이오분야의 지역간 연계협력을 통해 유망상품의 산업경쟁력 제고 및 부가가치 창출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관련 분야의 지역 유망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 등 기업들이 세계적인 유망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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