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대학 취업률 조사 '시동'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교과부 대학 취업률 조사 '시동'

이달중순까지 건보DB 받아 대학에 통보… 8월초까지 완료

  • 승인 2012-06-06 16:29
  • 신문게재 2012-06-07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정부의 재정지원ㆍ대출 제한 대학 평가에서 주요한 지표인 취업률 조사가 본격화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일자 기준 취업률 조사를 8월 초까지 진행한다. 이달 중순까지 건강보험관리공단으로부터 '직장 건보 데이터베이스(DB)'를 넘겨받아 각 대학에 통보를 한 뒤 보완 자료를 제출받는다.

건보DB에서 '미취업자'로 잡혀있다고 하더라도, 군 입대나 대학원에 진학했다는 점을 입증할 자료를 제시하면 '미취업자' 에서 제외된다. 반면 해외 취업자나 예술계 취업자, 영농 종사자로 입증된 학생들은 '취업자' 통계에 포함된다.

건보DB에는 잡히지 않는 1인 창업자는 국세청 DB를 반영한다.

취업자가 1년간 일한 뒤 소득신고 한 통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해당 지표 값은 2010년 졸업자를 기준으로 한다.

올 부터 예술계통 졸업생의 창작활동도 취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교과부가 지난 2월 확정한 '2012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기본계획'에 따르면 2편 이상의 공연, 개인전 1회(단체전은 2회) 이상 전시, 초판 500부 이상 발행(사업등록 3년 이상 출판사), 시나리오와 대본(제작사와의 계약서 전제), 저작권 수입 등이 입증되면 취업자로 인정받는다.

편법 취업률 부풀리기로 지적받았던 교내 취업자 인정기준은 강화됐다. 고용계약기간 기준을 기존 3개월에서 최소 1년 이상으로 늘렸으며 최저 임금 이상의 월 급여를 받는 교내 취업자만 취업으로 인정됐다. 올해 대출제한 대학 절대지표의 충족 기준이 4년제 45%에서 51%로, 전문대학 50%에서 55%로 상향 조정됐다.

취업률은 재정지원ㆍ대출 제한 대학 평가에서 반영비율이 두 번째로 높다. 4년제 기준 재학생 충원율 30%, 취업률 20%다. 올해 재학생 충원율 100%를 초과한 수치는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작년보다는 떨어져 취업률이 높고 낮음에서 하위권 대학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 지연...기대와 우려는
  2. [성매매는 폭력, 대전 현주소는] '아가씨 포함?' 낯붉히는 유흥가, 낮에는 학생 통학로
  3. [사설] AI 교과서 지위 변경보다 중요한 것
  4. 탄핵정국 속 전국 시도지사 "지방시대 정책 차질 안돼"
  5. 교육공무직 임금인상 '안갯속' 연내 타결 불발 땐 2차 총파업 시사
  1. 윤석열 대통령 파면까지 대전서 매주 주말 집회 열린다
  2. 尹 탄핵 가결, 논란 많은 AI디지털교과서·유보통합 등 교육정책 변화 예상
  3. [사람내음] "소외계층 위해 싸인볼 기부해요"…봉사하는 대전 청년 김다혜 씨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찾아가는 짜장면 데이
  5. 대전시가족센터,가츄 가족봉사단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연탄 400장 전달

헤드라인 뉴스


[기획] 통학로가 유흥가 변질… 대낮 ‘아가씨 포함’ 광고 버젓이

[기획] 통학로가 유흥가 변질… 대낮 ‘아가씨 포함’ 광고 버젓이

[성매매는 폭력, 대전 현주소는] (상) 新집결지, 성 상품화 버젓이 (중) 디지털 성착취 표적은 청소년 (하) 성매매방지법 20년 오늘과내일 '문제는 그 세계가 존재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우리가 보느냐 안 보느냐이다' 2004년 3월 성매매 방지법 시행을 계기로 집결지 해체에 쉼 없이 달려온 대전은 2024년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새로운 집결지에는 행정력이 닿지 않고, 온라인으로 옮겨간 성매매에 대응할 의지가 있느냐 질문이 나오고 있다. 3회에 걸쳐 여전히 성을 상품화하는 현장을 고발하고 여성청소년 보호방안을 모색..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재발 차단’… 허술한 계엄법 개정 발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재발 차단’… 허술한 계엄법 개정 발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선포 요건을 명확히 하고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계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17일 대표 발의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충남 아산갑) 의원을 비롯해 9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비상계엄의 선포요건을 전시·사변, 무장충돌 또는 반란에 국한하고, 계엄 전반에 걸쳐 국회와 국무회의의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우선 비상계엄 선포요건을 명확히 했다. 현행 계엄법은 비상계엄의 선포요건을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최적지 난항… 2028년 문 열까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최적지 난항… 2028년 문 열까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조성이 마땅한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해당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예비 운전자들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4년 경찰청 소관 예산(설계비) 1억 원 반영에 이어 지난 4월 시와 도로교통공단, 도시교통공사 간 면허시험장 건립 사업 추진 협약식을 맺었으나 후속 조치가 지연되면서다. 기본계획 수립 및 최적 부지 선정, 시설물 규모, 총사업비 등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부지 선정 자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2007년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한 소담동 원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저금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트리 앞에서 ‘찰칵’

  • 윤 대통령 파면 될 때까지 ‘대전 주말집회는 계속된다’ 윤 대통령 파면 될 때까지 ‘대전 주말집회는 계속된다’

  •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 전국 1호 산학연혁신허브…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