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의 시텐노지(四天王寺) 일원에서 매년 11월 열리는 '왓소축제'와 상생교류를 통해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의 민간단체인 '백제교류협회'도 백제문화제에 대규모 축하사절단을 보내는 등 양측이 해마다 답방형식으로 행사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15명의 백제교류협회 임원단이 제58회 백제문화제 폐막식에 즈음하여 기념식수 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공주에서 살았거나 학연이 있는 일본인들의 모임인 '공주회'의 경우 2008년 아메미아 히로스케씨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한국유물 300여점을 충남도에 기증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이외에도 재일한국인 모임인 시가현의 도래인 클럽, 무령왕이 탄생한 일본 사가현의 가라츠시, 해마다 수십명의 공연단이 참여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의 신비팀 등도 백제문화제와 끈끈한 유대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것.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양창엽 사무처장은 “국내 가장 오랜 축제 중 하나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모티브로 한 차별성으로 인해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백제문화제가 역사성, 전통성, 국제성 등을 토대로 강릉단오제 등과 같이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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