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발전 전기… 현안 해소” 기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충청발전 전기… 현안 해소” 기대

시민단체 “정치력 보여줘야” 우려 목소리도

  • 승인 2012-06-05 18:10
  • 신문게재 2012-06-06 3면
  • 본사종합본사종합
●의장ㆍ부의장 내정 각계반응

충청권 출신 국회의장과 부의장의 동시 탄생에 지역 각계 각층은 충청권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역 공무원들은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나타냈다.

김영인 충남도 정책기획관은 “그동안 충청권이 소외됐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앞으로 국회의장ㆍ부의장 배출로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내달 출범하는 세종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바람은 충남 서해안권이 대 아시아ㆍ중국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지영 충남도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충청인 국회의장ㆍ부의장 배출은 우선 지역민들이 정치에 관심 두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금까지 충청권은 대선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만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진정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동구청 원도심사업단 송진국 단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동구에만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이 5개 지구가 있고 역세권개발계획도 힘겹게 유지되고 있다”며 “대전의 정상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지역출신 의장과 부의장이 정부의 정책을 만들 수 있는 힘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계에서는 경영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충청권에서 국회를 대표하는 수장들이 배출된 만큼, 지역 경제의 도약은 물론, 희망찬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에 나설 수 있는 경영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지역 발전에 높은 기대감과 함께, 우려와 당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지역 차원에서 보면 대전권에서 의장과 부의장 후보가 같이 나왔다는 점에서 충청권이 정치 지형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세종시나 과학벨트, 충남도청사, 선거구 획정 등의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정치력을 보일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진 대전 경실련 사무처장은 “5공 출신의 인물이 국회의장이 된 부분은 동의할 수 없다”며 “예산 역시 본예산 말고 국회의장이나, 부의장이 큰 힘을 쓸수 있겠냐”며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본사종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