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해찬ㆍ임수경' 정조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 '이해찬ㆍ임수경' 정조준

황우여 “탈북자ㆍ북한인권법 발언 헌법훼손 의심” 자격심사 요구

  • 승인 2012-06-05 17:45
  • 신문게재 2012-06-06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새누리당은 탈북자와 북한인권법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민주통합당 임수경ㆍ이해찬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 자격 심사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황우여 대표는 5일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을 지칭해 “최근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은 과연 19대 국회가 헌법 가치를 지켜낼 수 있겠느냐에 대한 의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헌법 훼손이 의심될 때에는 국회법이 정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을 갖췄느냐를 심사하는데 까지 이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수경 의원을 겨냥해 “예컨대 자유의 품에 들어온 우리 형제동포에게 변절자라고 할 때에는 그런 가치의 중심과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며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있느냐,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부정하는 세력에 있느냐 하는 점에서 중요한 선을 우리가 그을 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의원에 대해서는 “북한인권에 대한 언급이나 입법은 내정간섭이자, 외교적 실례라는 발언을 중요한 지도자께서 하셨다는 자체도 과연 세계인권 선언, 대한민국 헌법이 그토록 중시하는 헌법의 핵, 헌법의 아주 근본가치인 인간의 기본적 질서라는 것은 국가 이전의 가치”라며 “그것을 지키기 위한 것이 국가요 정부라는 것이라는 대원칙에 대한 우리의 신념과 배치되는 것은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황우여 대표는 “정도가 심하고 헌법 훼손이 의심할 때에는 우리 국회법이 정하는 과연 국회의원으로서 헌법에 대한 충성을 맹세할 수 있는가, 선서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그 선서의 진정성을 따질 수밖에 없고 과연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을 갖추었느냐 심사하는 데까지 이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두의원을 향해 경고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