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논산·계룡 통합을 위한 시민모임(대표 김인규)은 2003년 분리된 계룡시는 도시기능 성장에 따른 논의가 아닌 정치적 논리에 의해 분할 된 만큼 ▲국방핵심도시 위상 정립 ▲대전과 세종, 논산·계룡간 삼각 축을 이루는 시대적 요청인 중·장기적인 지역발전 전략차원에서 재통합 문제는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민모임은 “지리, 경제, 역사, 문화적 뿐만 아니라 도시 인프라시설에 대한 행정경비 중복투자 예방은 물론 ▲국방핵심도시 위상 정립 ▲대전과 세종, 논산·계룡 간 삼각축이 조성돼 시민생활문화의 새 지평을 여는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도 했다.
이에 반해 재통합을 결사반대하는 계룡시민모임(대표 이해상)은 당초 논산시의회가 찬성으로 분리해 놓고 지역이기주의와 정부방침에 편승해 재통합 건의서를 행개위에 제출한 것은 이율배반적 행태에 불과한 처사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 시민모임은 행개위가 지역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찬성을 유도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규탄하는 한편 국가핵심안보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실에서 재통합은 자칫 군(軍)의 사기저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불 보듯 뻔하다는 명분을 내세워 결사반대운동을 범시민단체 차원에서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주민들은 사회단체가 조직적으로 찬·반을 유도하고 있는 것은 대내·외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기득권자들이 정당한 사유가 배제된 명분없는 부당성만 제기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조만간 발표되는 행개위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쾌도난마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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