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도일보 DB |
이는 1978년 10mm 이후 34년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비 예보가 없어 농작물의 가뭄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의 강우량도 161mm로 나타나 1978년 147.1mm, 2000년 140.8mm 이후 세번째로 가장 적게 비가 내려 보령지역의 68개 저수지 중 19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 등 저수지의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져 모내기가 시작되고 밭작물의 육묘 식재 등 농민들은 농업용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령지역의 벼 재배면적 9303ha중 현재 8706ha인 93.6%가 모내기를 완료했으며, 모내기를 하지 않은 597ha 중 87ha가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영농기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농작물 가뭄대책을 수립해 단계별 추진상황에 따라 양수장비 및 중장비지원 등 적극 대처키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예비비를 투입해 대형 관정을 굴착해 비상용수를 확보토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영농기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도 가뭄대책을 위해 비닐 피복 재배 등을 통해 토양수분의 증발을 최소화 하는 등 밭작물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병해충 방제에도 철저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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