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대교 옆 새들목 |
시는 그동안 금강의 이름없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금강의 섬에 대해 역사ㆍ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의 특색에 맞는 명칭을 부여하자는 필요성이 대두돼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강교 옆에 있는 섬은 공산성 앞쪽에 자리잡고 있어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성곽이 마치 용의 형상과 같은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용의 순 우리말인 '미르'를 붙여 '미르섬'이라 명명키로 했다.
또, 공주대교 옆에 있는 섬은 새들의 쉼터라는 뜻으로 새들과 나들목의 어원인 목을 합쳐 '새들목'<사진>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공주시 송병선 재난관리과장은 “아름답고 보존가치가 많은 금강 섬에 그동안 이름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회에 특색있는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역사ㆍ문화ㆍ관광 도시인 공주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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