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충청 첫 연속 4선… 기획능력 탁월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병석 충청 첫 연속 4선… 기획능력 탁월

  • 승인 2012-06-04 19:44
  • 신문게재 2012-06-05 2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그는 누구인가

국회 부의장으로 내정된 민주통합당 박병석 의원은 언론인 출신의 4선 의원이다. 중앙일보 경제부장 출신으로 실물경제에 밝고 기획능력이 탁월하다.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 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경제정책 조정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수완을 발휘해 당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17대 국회에는 정무위원장을 18대에는 정책위 의장을 맡아서 활약했다.

특히, 대전 서구 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그는 충청권 최초로 내리 4선에 성공,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직 수행으로 공무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박 당선자는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내며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자처했다.

박 의원은 성실성과 친화력을 갖춰 지난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의 바람에도 유일하게 살아 남은데 이어 지난 4ㆍ11 총선에서 대전지역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박 의원은 대전출신으로 삼성초등학교, 대전중학교, 대전고등학교,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후 중앙일보 홍콩특파원, 중앙일보 편집부국장 겸 경제부장과 고건 시장 재임때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박 의원은 중앙일보 홍콩특파원 시절 중국 천안문사태를 처음으로 보도해 1989년 한국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정책위의장, 국회 정무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신행정수도 후속대책특위 소위원장 등 중책을 맡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민주당의 불모지인 충청에 최초로 깃발을 꽂고, 4선에 성공한 저를 국회부의장으로 뽑아주시면 민주당의 충청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흠이 많은 사람을 국회의장 후보로 뽑았다. 이는 충청에 대한 강한 구애”라며 새누리당이 대전 중구의 강창희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뽑은 점을 연관시키기도 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충청권에서 승리한 우리당 후보가 대통령을 거머쥐었다”며 “DJP(김대중-김종필)연대와 노무현 대통령 등도 충청에서 이긴 표만큼 대선에서 이겼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