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사진>는 지난 시절 굴곡진 삶에 대한 절실함과 애절함을 잊지 않으며 노래를 부른다는 '잊을 수 없는 공연, 하망연(何忘演)'으로 오는 16일 대전 무역전시관 무대에 오른다.
때론 숙연하고 때론 야성으로 포효하고 내려놓았던 인생의 흔적에 고개도 떨구었던 그가 새로운 인생 역경을 짊어지고 일어서는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번 콘서트 '하망연'에서는 부활 시절 노래했던 네버엔딩스토리 등의 히트곡들과 나가수에서 열창했던 '하망연'을 비롯해 '천년의 사랑', '비밀', '수호', 김현식의 '사랑했어요', 임재범의 '고해',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 등 20여 곡으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웅장한 사운드와 폭발적 성량을 뿜어내며 노래 한자락으로 삶의 자체를 이야기하는 모습은 관객들의 고요한 감성을 꿈틀거리게 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애절하고 진정성 어린 목소리 외에도 방송을 통해 보여 주지 못했던 다양한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무대와 그 외 화려한 출연진들과 함께 꾸미는 최고의 하모니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박완규는 1997년 부활 5대 보컬로 데뷔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 삶의 굴곡이 느껴지는 애절함을 바탕으로 천년의 사랑, 사랑해서 사랑해서, 비밀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기대와 관심 속에 나가수에 출연해 경연 2회 만에 임재범의 곡으로 첫 1위를 차지하며 무편집 영상 조회 수가 70만 건을 넘을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드라마 대장금 삽입곡 '하망연'으로 또다시 1위에 오르는 등 2012년의 시작부터 박완규라는 이름 석자를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최근 나가수에서는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들과 경쟁을 물리치고 앞도적인 1위를 연속으로 기록해 5월의 가수로 명예로운 졸업을 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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