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전지역 안전상수도 본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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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전지역 안전상수도 본격 공급

착공 8년만에 정수장 개통… 829억 투입 국내 두번째 규모 최첨단 시설

  • 승인 2012-06-04 15:11
  • 신문게재 2012-06-05 16면
  • 금산=송오용 기자금산=송오용 기자
용담댐 물을 상수원으로 하는 안전한 먹는 물이 금산 전지역에 이달부터 상수도로 본격 공급된다. 금산무주권광역상수도사업 추진 8년만의 결실로 금산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82%까지 높아져 혜택을 보게됐다.

▲ 4일 통수식이 열린 금산정수장 전경 .
▲ 4일 통수식이 열린 금산정수장 전경 .
4일 K-water 금산권관리단(단장 임대준)은 남일면 신정리 금산정수장에서 박동철 군수, K-water 장용식 충청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가졌다.

금산무주권광역상수도사업은 금산과 무주지역의 용수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2005년 공사를 시작해 총사업비 829억원을 투입, 착공 8년 만에 정수장과 관로공사를 마치고 통수식을 열었다.

금산지역의 도수송관로는 총연장 27.7km로 추부지역 물 공급을 위한 송수가압장은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날 통수식을 가진 금산정수장은 시설용량 27만㎥/일로 급수지역은 금산(20만㎥/일), 무주(4만5000㎥/일)권이다.

특히 금산정수장은 국내 두번째 규모의 최점단 수처리공법인 막여과 정수처리시설이 도입됐다.

모래 여과지 대신 직경 0.1㎛ 정밀 여과막으로 구성된 672개의 막모듈을 설치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박테리아, 조류뿐만 아니라 크립토스포리디움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까지 완벽한 제거가 가능한 첨단시설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산정수장은 또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사업이 접목됐다.

수온차 냉난방 시설 및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로 연간 1000만원의 전력비 절감과 90t여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K-water 임대준 금산권관리단장은 “용담댐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함으로써 금산지역의 용수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됐다”며 “무엇보다 주민의 상수도보급률을 82%까지 높이는 등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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