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셋값 '전국 최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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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셋값 '전국 최고 하락'

5월 한달새 0.4% 떨어져… 충남은 0.6% 상승하며 대조

  • 승인 2012-06-03 15:57
  • 신문게재 2012-06-04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지난 5월 한달 전국의 주택매매가ㆍ전셋값이 전주대비 각각 보합세와 소폭 상승(0.2%)한 가운데 대전의 주택매매가는 보합세, 전셋값은 전국 최고의 하락률(-0.4%)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충남의 주택매매가는 0.5%ㆍ전셋값은 0.6% 뛰었고, 충북의 주택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5% 상승했다.

3일 KB국민은행이 지난달 중순 전국 146개 시ㆍ군ㆍ구 2만1600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5월 중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보합세(0.0%), 전세가격은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주택매매가가 보합세를 기록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정부의 '5ㆍ10 주택거래 정상화 및 서민ㆍ중산층 주거안정지원방안' 마련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매수시장 관망세가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달 지역별 주택매매가는 광주와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0.7%)했으며 대구ㆍ충남ㆍ충북(0.5%)이 그 뒤를 이었다. 대전은 보합세(0.0%)를 보였고 인천(-0.3%)은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

대전의 주택매매가를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0.1%)는 내린 반면 단독주택(0.3%)과 연립주택(0.1%)은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은 5월 한달 새 0.4% 내린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광주(0.8%)는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구ㆍ강원(0.7%)과 충남ㆍ울산(0.6%), 충북(0.5%)의 전셋값은 전국 상위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의 전셋값은 아파트(-0.6%)ㆍ단독주택(-0.2%)ㆍ연립주택(-0.1%) 순으로 하락했다.

충남은 아파트(0.9%)ㆍ연립주택(0.2%)은 뛴 반면 단독주택(-0.1%)은 소폭 하락했고, 충북은 아파트(0.8%)ㆍ단독주택(0.2%)ㆍ연립주택(0.2%) 모두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 전셋값(-0.1%)은 소폭 하락했으며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2%와 0.1% 상승했다.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각각 0.1%)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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