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재산은 반복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반도체 회로로, 집과 비교하면 건축에 필요한 벽돌과 나무 등의 재료로 이해할 수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3년간 80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목표달성에 나선다.
지난해 세계 시장규모는 19억달러로 2013년 22억달러 성장을 앞두고 있지만, 상위 기업 30위에 국내 기업은 없다.
국산화율도 15% 불과한 실정을 반영했다.
특허청은 이번 지원과 함께 개발 및 유통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산화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요 사업은 핵심 반도체 설계재산 창출사업과 유통 지원사업,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개최로 요약된다.
국산 프로세서인 Core-A 시리즈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한편, 현재 검증된 170건의 반도체 설계재산수를 대폭 확대한다.
2000년부터 시행된 설계대전은 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수상작은 대상 1000만원 등 5500만원 범위의 상금을 비롯해 유통지원사업 지원과 중소기업 이노비즈 지정 시 가점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김호연 전기전자심사국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부품소재에 해당하는 설계재산 산업은 상대적으로 정체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과 함께 국산화율을 높일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042-481-8248).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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