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충남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6.8로 작년 동월 대비 3% 상승률을 나타냈다. 물가지수로는 전국 1위고, 상승률로는 대구(3.1%)에 이어 2위다.
품목별로는 배추(110.9%)와 고춧가루(77.5%), 귤(49%), 참외(38.4%) 등 농수산물과 취사용 LPG(11.1%) 및 자동차용 LPG(9.5%), 휘발유(7.7%) 등 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중학생 학원비(11.9%)와 국내식당 식사비(10.3%), 지역난방비(11.3%), 전세(7.2%) 등도 상승을 이끌었다.
보육시설이용료(-19.7%)와 돼지고기(-18.7%), 달걀(-12.9%) 등은 내렸다.
대전의 물가지수는 106.5로 7대 특ㆍ광역시 중 대구(106.9)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4%를 기록했다.
충북은 106.5로 올 들어 최대치를 나타냈고, 이는 9개 시ㆍ도 중 5번째다. 작년 동월보다 2.4% 상승해 전국 평균(2.5%)보다 낮았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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