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창희(대전 중구)의원은 8년의 정치적 휴지기를 끝내고 지난 4ㆍ11총선에서 원내에 복귀, 충청권에서는 64년 헌정사상 처음으로 입법부 수장에 오르게 됐다.
제11, 12, 14, 15, 16대에 이어 19대 총선에서 대선 중구에서 6선에 오른 강 의원은 친박계의 핵심 인사로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여의도를 떠나 있는 동안에도 정치적 경륜을 바탕으로 원외 친박진영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1946년생인 강 의원은 대전출신으로 대흥초등학교, 대전중학교, 대전고등학교, 육사를 졸업한 후 육군대 교수로 있다가 1980년 중령으로 예편, 민정당 조직국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37세에 민정당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하며 11대 국회로 진출했고 13대 총선에서 낙선한 것을 제외하고는 16대까지 내리 5선을 기록했다.
1995년 당시 김종필(JP) 명예총재가 이끄는 자민련에 합류한 그는 1998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후 'DJP공조' 체제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지만 2001년 자민련을 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한 민주당 의원 꿔주기에 반발해 당에서 출당됐고, 이 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하게 된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해가는 과정에서 최병렬, 김용갑 전 의원 등 7명의 핵심 원로그룹의 일원으로 정치적 자문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전(66) ▲육사 ▲육군대교수 ▲민정당 조직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자민련 사무총장ㆍ원내총무ㆍ부총재 ▲국회 통신과학위원장 ▲과학기술부 장관 ▲한나라당 부총재ㆍ최고위원 ▲11, 12, 14, 15, 16, 19대 국회의원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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