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들어 좌완투수에 유독 약했던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회말 상대 좌완선발 브루스 첸을 상대로 호쾌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6경기만에 올린 타점으로 시즌 17타점째. 무엇보다 좌완투수를 상대로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우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3할3푼6리를 기록했지만 좌완투수를 상대로는 1할1푼3리로 약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말 2사 2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두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외야플라이에 그친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3-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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