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6일 복합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롯데와의 MOU체결 당시 사업계획서를 4월 말까지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꿈돌이랜드 매입 등 부지관련 협의가 늦어져 사업계획서 제출 기일이 한달 늦춰졌고 5월말까지 연장했다.
시는 이번에 접수된 사업계획서의 자체 검토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달 중순께 설명회를 열어 사업내용을 공개하고 의견수렴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각계 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듣고 롯데측과의 협상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롯데측의 사업계획서와 함께 엑스포재창조 용역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엑스포재창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데 이어 8월에서 올해 말까지 특구개발 계획에 롯데의 사업계획을 반영해 실시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와의 최종 계약서는 연말정도 체결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사업을 착수해 2015년 말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엑스포과학공원 58만9663㎡의 부지를 활용해 기념성 제고 및 과학교육, 체험 등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공간과 HD드라마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첨단영상산업단지, DCC와 KOTREX등 전시 컨벤션지구 등을 만든다. 또 이번 대규모 민자유치를 통한 롯데월드 등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엑스포재창조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양승찬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 본부장은 “롯데측의 계획이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롯데와의 협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계획은 시의 자체적인 계획이며, 협상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이 달라지며, 최대한 엑스포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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