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동구 천동2지구 아파트의 원주민 특별분양 신청접수 결과, 141명 가운데 132명이 접수를 완료했다.
접수를 하지 않은 원주민 중 1명은 동구지역 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분양을 신청했으며 나머지 8명은 특별분양을 포기했다.
천동2지구 아파트 원주민 특별분양은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며 원주민과 LH간의 갈등을 초래했다. 3.3㎡ 당 590만원대의 특별분양가격이 원주민들에게는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원주민들은 “원주민과의 충분한 협의없이 LH가 책정한 분양가는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LH 역시 분양공고를 번복할 수 없다고 반박해온 만큼 원주민들은 결국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분양신청에 나섰다는 지적도 나온다.
LH 관계자는 “원주민들의 경우, 7층 이상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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