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공업 생산이 대전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충청지역 광공업 생산동향을 보면, 대전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9.6% 증가했다.
담배(369.9%)를 중심으로 화학제품(36.4%)과 기계 및 장비(32.3%), 음료(29.2%)의 증가세가 뚜렷했고, 의복 및 모피(-15.9%)와 고무 및 플라스틱(-3.3%)은 감소했다.
제품출하 역시 담배 주도 속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4% 늘었고, 제품재고는 영상음향 및 통신과 식료품, 의복 및 모피 등의 품목에서 29.7% 감소세를 보였다.
충남의 4월 광공업 생산도 작년 동월 대비 2.2% 증가에 그쳤다.
석유정제품(46.7%)과 화학제품(15.3%), 자동차(8.3%), 영상음향 및 통신(3%) 등이 늘었고, 기계장비(-26,9%)와 비금속광물제품(-9.6%)은 줄었다.
제품출하량도 기계 및 장비와 가구제조업 등에서 2.1% 줄었고, 제품재고는 섬유제품과 자동차, 제1차금속, 영상음향 및 통신 등의 증가로 27.9%나 늘었다.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3.2% 감소했다.
종이제품(24%)과 음료(15.6%)는 늘어난 반면, 기계 및 장비(-12.4%)와 의약품(-11.1%), 영상음향 및 통신(-10.6%), 전기장비(-9.1%) 등은 줄었다.
제품출하는 자동차 등에서 1% 감소, 재고는 자동차와 제1차 금속 등을 중심으로 11.2% 증가했다.
전국적인 광공업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보합세를, 재고는 16.2%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및 내구자 판매 호조 등으로 0.4% 증가했고, 업태별로는 편의점(13%)과 무점포판매(4.8%) 등의 증가가 뚜렷했다.
설비투자는 소폭 증가세를, 국내 기계수주와 건설기성, 건설수주는 감소세에 머물렀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경우, 비농림어업의 취업자수와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은 증가한 것과 달리, 내수출하지수와 수입액 등이 감소해 하락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증가로 호전국면을 나타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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