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CI '기왓살' 모티브

슬로건은 '세상을 이롭게 세종특별자치시' 확정 상징물 이달말 완료… 전국민 참여 출범행사 준비

●세종시 출범 DO-30

▲ 세종시 로고(CI)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상징물과 출범행사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 출범 준비단에 따르면 세종시 성격과 가치를 대표하는 새로운 상징물 선정은 이달말까지 완료된다. 상징물은 심벌마크와 슬로건, 캐릭터 등 모두 3가지.

지난 2월 (주)CDR 어소시에이츠와 계약체결 이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징물 개발자문위원회 및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개발 중이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지향하면서, 4차에 걸친 시안 보완작업과 주민선호도 조사 결과 기관로고(CI) 윤곽은 드러난 상태다.

2353명의 참여 속에 1231표(52.3%)를 얻은 ㅅ자형<사진>으로 확정됐다. 'ㅅ'을 모티브로 전통 기와기붕을 표현했고, 하늘 위로 솟아오른 기와 끝의 모습 및 기왓살의 모티브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역동적인 세종시 모습을 잘 담아냈다.

슬로건은 전국민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세상을 이롭게 세종특별자치시'로 최종 선정됐다. 대한민국의 미래성장과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 성격과 가치를 적절히 대변했다는 평가다. 캐릭터는 선정된 CI 및 기존 지역 상징물과 연계성를 고려, 개발 중이다.

전국민과 함께하는 세종시 출범 기념행사도 착실한 준비절차를 밟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세종시 개막을 국내ㆍ외에 선포하는 장으로, 전 국민의 참여 속에 내실있는 행사로 준비 중이다.

7월 1일에는 출범 전야제 행사가 고려대 세종캠퍼스 종합운동장에서 KBS 열린음악회로 진행된다. 이어 2일 오전에는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연기군민체육관에서 유한식 초대 시장 취임식 및 세종시 출범식이 거행된다. 오후에는 세종시청 임시청사(현 연기군청)에서 사무인계 인수식과 현판제막식 및 기념식수 등의 행사를 비롯해 다시 연기군민체육관에서 경축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이희택 기자 nature28@